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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겨레 2018년 10월 9일

친절한 전화상담 2018. 10. 9. 12:32

한겨레 2018년 10월 9일



와인, 재즈, 외제차 없는 ‘나혼자 산다’…1인 가구는 가난하다[한겨레21] ‘화려한 싱글’에 가린 고달픈 삶 달콤한 재즈가 흐른다. 어두운 방에서 눈뜬 연예인이 커튼을 젖히면 화면이 밝아진다. 서울 시내 전망이 한눈에 들어온다. 이미 잠에서 깨 집 안을 돌아다니는 반려동물에게 먹이를 준다. 지하 주차장에는 번쩍이는 외제차가 기다리고 있다. 주인공은 출근 시간이 훌쩍 지나 한산한 도심 도로를 누비며 생각에 잠긴다. 2013년부터 방송된 예능프로 <나 혼자 산다>(MBC)에서 자주 보는 장면이다. 프로그램을 제작한 방송사는 “1인가구가 대세가 된 현시점에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본다”고 포부를